같은 사람이 앞머리 하나로 다른 인상이 됩니다. 그런데 사진 속 앞머리를 그대로 따라 했을 때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앞머리가 취향의 영역이기 전에 얼굴형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내릴지 올릴지의 기준부터 정리합니다.
앞머리가 하는 일은 세 가지입니다
- 이마 폭 조절 — 내리면 이마가 좁아 보이고, 올리면 넓어 보입니다.
- 얼굴 길이 조절 — 내리면 얼굴의 세로가 짧아 보이고, 올리면 길어 보입니다.
- 얼굴 라인의 흐름 — 앞머리와 옆 라인이 만나는 선이 얼굴 주변의 인상을 정합니다. 커트에서 이 선을 페이스 라인이라 부르고, 앞머리 설계의 기준선으로 씁니다.
얼굴형 6분류로 보는 기준
STYLEGATOR 가 쓰는 얼굴형 6분류의 보완 방향을 앞머리 관점으로 읽으면 이렇습니다.
- 달걀형 — 비율이 골라서 내려도 올려도 무난합니다. 손질 시간과 생활 패턴으로 정하면 됩니다.
- 둥근형 — 세로를 확보하는 쪽이 기본이라 이마를 보여 주는 방향이 유리합니다. 내리고 싶다면 이마가 비치게 가볍게 내리는 편이 안전합니다.
- 하트형 — 이마가 넓은 형태라 내려서 이마 폭을 줄이는 쪽이 기본입니다. 대신 윗볼륨은 과하지 않게 잡습니다.
- 마름모형 — 이마 쪽에 볼륨이 생기면 광대가 순해 보입니다. 살짝 내리거나, 올리더라도 이마 위에 볼륨을 남기는 방향입니다.
- 피넛형 — 앞머리 자체보다 잘록한 부위의 볼륨 보강이 먼저입니다. 앞머리는 그 균형에 맞춰 정합니다.
- 육각형 — 각과 굴곡이 있는 형태라, 일자로 딱 떨어지는 직선보다 결이 흐르는 앞머리가 각을 완화합니다.
얼굴 '길이'도 함께 봅니다
같은 얼굴형이라도 얼굴이 긴 편인지 짧은 편인지에 따라 앞머리의 몫이 달라집니다. 내림은 세로를 줄이고 올림은 세로를 살리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하트형이어도 얼굴이 긴 편이라면, 내리는 앞머리가 이마 폭과 세로 길이를 한 번에 줄여 주어 두 몫을 합니다.
STYLEGATOR 의 셀카 진단은 얼굴형 6분류와 함께 이 길이 인상도 봐서, 긴 하트형처럼 붙여서 알려 드립니다.
이마 라인이 달라지기 시작했다면
이마나 이마 양끝 라인이 올라가기 시작한 경우에는 앞머리의 길이와 방향 설계로 라인을 자연스럽게 덮는 접근을 씁니다. 어느 단계인지, 어디까지 덮는 것이 자연스러운지는 헤어라인을 직접 봐야 정확하므로 상담에서 판단합니다.
지금의 습관이 첫 재료입니다
앞머리를 평소에 내리는지, 올리는지, 짧게 미는지 — 이 습관은 모류와 생활 패턴이 이미 정해 둔 답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STYLEGATOR 의 상담 차트도 남성 손님에게 이 세 가지 습관부터 묻습니다.
습관과 얼굴형 기준이 같은 방향이면 그대로 다듬으면 되고, 어긋난다면 그때가 상담이 필요한 순간입니다. 모류를 거슬러 방향을 바꾸는 일은 커트만으로 될 때도 있고 펌을 붙여야 할 때도 있어, 담당 디자이너가 모류와 모량을 보고 정합니다.
순서는 얼굴형부터
앞머리를 정하는 순서는 사진 수집이 아니라 내 얼굴형 확인입니다. STYLEGATOR 의 셀카 진단은 사진 한 장으로 6분류와 길이 인상을 판정하고, 사진은 기기 안에서만 분석되어 서버로 전송되지 않습니다. 얼굴형을 알고 나면, 나머지는 담당 디자이너가 두상·모류·모질까지 보고 설계합니다.